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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허용(虛用), 불인(不仁)
허공은 말이없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천지지간 기유탁약호
虛而不屈 動而愈出
허이불굴 동이유출
多言數窮 不如守中.
다언삭궁 불여수중
[천지(天地)는 인이 없어 만물을 추구(芻狗)처럼 여기며]
[성인(聖人)도 인이 없어 백성을 추구처럼 여긴다]
[하늘과 땅 사이는 모든 만물이 있고 (마치 풀무나 피리와도 같구나)]
[텅 비어 있고 찌그러짐이 없으며, 움직일수록 더욱 많이 나온다.]
[많은 말로서도 표현하기 힘드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투우신
그대로가 진리이니
얻을것도 설할것도
아무것도 없다하네
부처님과 예수님이
중생에게 가르침은
무유정법 이치로서
정해진것 아니라네
이것만이 진리이다
저것만이 진리이다
고정된법 아니임에
집학할것 없다하네
이세상은 있는데로
그대로가 진리로서
우주법계 평등하게
비추어서 밝혀있네
인간들이 텅빈진리
보지않고 듣지않고
시비분별 괴로움을
스스로가 만들어서
그틀속에 갇혀있네
우리들이 어느것도
집착하지 않으면은
걸릴것도 무거울것
힘들것이 없다하네
진리만이 평화만이
이세상에 존재할뿐
집착하여 붙잡기전
오직진리 고요만이
일체모든 존재들은
그대로가 법신이며
이말조차 필요없는
텅빈허공 그자체네
오직다만 진리만이
하나만이 존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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