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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심우도

尋牛圖 (심우도) 8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와 자기 자신 모두을 잊는다

by 단청의 무늬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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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牛具忘(인우구망) : 소와 자기 자신 모두을 잊는다


8.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와 자기 자신 모두을 잊는다

소다음에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텅빈 원상(圓相)만을 그리게 된다. 
객관이었던 소를 잊었으면 주관인 동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관과 객관이 
분리되기 이전의 상태를 상징한 것으로서 이 경지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일컫게 된다.

凡情脫落 聖意皆空 有佛處不用오遊 無佛處急須走過
범정탈난 성의개공 유불처불용오유 무불처급수주과

兩頭不着 千眼難窺 百鳥어華 一場마羅
양두불착 천안난규 백조어화 일장마나

번뇌를 탈락하니 깨침의 세계가 모두 공(空)이다.
부처 있는 곳에 놀지 않고 부처 없는 곳에서
급히 달려가는 둘에 집착하지 않으니
천안도 엿보리 어렵다. 백가지 새가 꽃가지를 물어오니 
한바탕 웃음거리로다

鞭索人牛盡屬空 碧天遙闊信難通
편삭인우진속공 벽천요활신난통

紅爐焰上爭容雪 到此方能合祖宗
홍로염상쟁용설 도차방능합조종

채찍과 소와 사람이 모두 공하니
맑고 푸른 하늘 높고 높아 소식 전하기 어려워라
끓는 솥에 어지 흰 눈이 남아 있겠는가?
이에 이르러 비로소 조종과 하나가 되도다

 태초에 왔던곳이 어디이고 가는 곳이 어디인지

유무가 하나이고 하나님과 함께 영생하니

모든것이 여여하고 즐거웁네 다만 아쉬운건

염화시중의 미소며 불립문자임을 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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