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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심우도

尋牛圖 (심우도) 7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를 잊고 자아만 남는다

by 단청의 무늬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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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를 잊고 자아만 남는다

7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를 잊고 자아만 남는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은 소는 간데 없고 자기만 남은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결국 소는 본성을 찾기 위한 방편이었으므로 이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彼岸)에 도달 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敎宗)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法無二法 牛且爲宗 喩蹄免之異名 顯전魚之差別 
법무이법 우차위종 유제면지리명 현저어지차별 

如金出鑛 似月離雲一道寒光 威音劫外
여금출광 사월리운 일도한광 위음겁외

법에 두법(二法)이 없거늘 잠시 고를 종(宗)으로 삼았다.
비유컨대 토끼 잡은 그물과 전어잡는 통발이 잡고 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금은 광산에서 나오고 달이 구름을 여의는 것과 같다.
일도(一道)는 빛을 차갑게 하고 위엄있는 소리는 밖으로 퍼진다

騎牛已得到家山 牛也空兮人也閑
기우이득도가산 우야공혜인야한

紅日三竿猶作夢 鞭繩空頓草堂間
홍일삼간유작몽 편승공돈초당간

소를 타고 본향으로 돌아오니
소는 간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해가 석자나 떴는데도 늦잠을 자니 오히려 꿈이려니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초당간에 던져두노라

 

 

본래부터 없는 나를 찾는다 못찾는다 헤메이다 이제서야 찾고나니 나도 없고 너도 없어라

다만 남은 진리하나 그것마저 놓고나니 이세상은 부처의 세계라 천국이요 하나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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