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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심우도

尋牛圖 (심우도)

by 단청의 무늬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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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

尋牛圖(심우도)

 
불가(佛家)에서는 오래 전부터 ‘소’를 진리의 상징으로 보고 심법전수의 수단으로 삼았다. 

절마다 ‘소를 찾는 그림(尋牛圖)’을 벽에 둘러가며 그려 붙인 것이 그것이다. 

최초로 심우도를 그렸던 송나라때의 곽암선사는화엄경이 말하는 미륵불(彌勒佛)의 

출세를 상징화하여 그렸다. 그러나 심법(心法)을 닦는 것이 본 업이 되다보니현재 

불교의 심우(尋牛)는 미래불(未來佛-미륵불)과 관계없는 심우(心牛)가 되고 말았다. 


왜 소를 찾아야 하는가? 우리가 찾는 ‘소’는대변혁의 정신(精神)을 소유하여 

천지의 질서를 바로잡는 진리(眞理)의 주체(主體)이다.

변혁의 열쇠, 생명의 활방(活方)을 가진 절대자이다. 이를 우리나라의 예언용어

[秘訣:비결]에서는 소의 성품(性稟)을 가진 진인’이라는 뜻으로 

우성진인(牛性眞人)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진인(眞人)은 도대체 어떠한 경지를 표현하는 말일까? 

동양의 한자문화권에서의 진인(眞人)은 철인(哲人), 성인(聖人), 불타(佛陀) 

등을 뛰어넘는신성(神聖)의 반열을 뜻하며 조화권능의 영역을 아우른다. 

그러므로 한민족의 정신사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이 진인(眞人)의 출세를 갈망하고 

있으며, 이것이 비결 곳곳에 예정된 미래로 자리잡고 있다. 


결국 선가의 그림 '십우도'의 참뜻은 미륵부처님을 찾아야 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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