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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메아리에 대한 소고

1. BeeCAM

by 단청의 무늬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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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eCAM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곤충들도 사람과 같이 이 세상을 흑백이 아닌 색깔로 구분 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곤충들이 보는 세계와 사람이 보는 세계는 색깔이 다르겠지요.

사람이 보는 세계는 가시광선 이라는 빛의 파장에 의한 것이고 곤충들이 보는 세계는 사람이 볼 수없는 불가시 광선인 자외선 이란 빛의 파장으로 색깔을 느낍니다.

따라서 곤충들은 사람들이 적색으로 보는 빛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색을 적색 청색 녹색 (빨 파 초)3원색으로 나눌수 있고 꿀벌의 3원색은 청색 녹색 자외선색(파 초 자)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자외선 색이 어떤 색깔인지 알수 없지만 꿀벌이 이것을 사람이 느끼는 적색으로 느낀다고 가정하면 꿀벌이 보는 세계를 사람이 알기 쉽게 표현 할수 있고 이 표현을 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가 개발 되었읍니다.

이 개발된 카메라를 BeeCAM(BC)이라 합니다.

 

이 카메라로 꿀벌과 배추흰나비와 같은 우리가 흔히 보는 곤충들이 보고 있는 세계를 들여 다 보면 BC로 여러 꽃을 촬영해 보았읍니다.

그 결과 일부 꽃에서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늬가 나타났읍니다.

 

예를 들면 삼잎 나무의 꽃잎은 전체가 해바라기 꽃잎처럼 노란 황색인데 BC로 본 모습은 꽃의 중앙 에서 꽃잎의 절반 정도 까지가 녹색으로 되어 있읍니다.

이것은 녹색 부분이 자외선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몇 다른 종류의 꽃에서도 이러한 녹색 무늬가 있읍니다.

이 무늬는 일명 밀표(蜜標)라 불리는 것으로 꽃이 꿀벌에게 꿀의 소재를 알리는 표지라 생각됩니다.

꿀벌은 밀표에 인도되어 꽃가루를 운반하게 됩니다.

 

배추 흰 나비의 경우 사람들 눈에는 암컷 숫컷 모두 흰색으로 똑같이 보이는데 나비들은 어떻게 암수상대를 찾는지 알기 위해 BC으로 배추 흰 나비를 촬영한 결과 놀랍게도 수컷은 물색으로 암컷은 분홍색으로 비추어 졌읍니다.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배추 흰 나비가 암수를 서로 구별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모든 생물은 각기 자신들의 세계에서 순리대로 살 수 있도록 완전 하게 만들어져 있읍니다.

 

설령 보이는 세계가 빛과 몸의 연관성으로 종마다 같지 않더라도 인연 따라와서 인연 따라 갈 때까지 빛의 허상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자체로서 완전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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