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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도덕경

道德經 제 34장. 대도(大道), 불위주(不爲主)

by 단청의 무늬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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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공즉시색

34. 대도(大道), 불위주(不爲主)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 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 而不爲主
대도범혜 기가좌우 만물시지 이생이불사 공성불명유 의양만물 이불위주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 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 不自爲大 故能成其大
상무욕 가명어소 만물귀언 이불위주 가명위대 이기종 부자위대 고능성기대


[큰 도는 떠있는 것 같아서, 좌우로 흔들리지만, 만물이 이를 의지한다, 낳았으되 말이 없고,

공이 있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고, 만물을 입히고 먹여 주면서도, 주인노릇을 하지 않는다.]

大道氾兮 하늘의 도는 충만하여

其可左右 좌우로 그득하며

萬物恃之 만물의 어머니로

 

[항상 희구함이 없어, 가볍다고 말할 수 있으며, 만물이 이에 돌아와도, 주인노릇을 하지 않으니,

하늘이라 말 할 수 있고, 끝까지, 스스로 하늘이라 하지 않으니, 오히려 능히 하늘 일을 할 수 있다.]

시 공간이 하나 / 본래자리

나란존재 원래부터
이름없는 존재이나
무한우주 빈공간에
가득차도 안보이지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미래에도 존재하여
영생함을 누린다네
사람들은 나란존재
진리라고 불러주고
도라고도 불러주며
이런저런 이름으로
나를바꿔 부른다네
하늘인지 부처인지
이름에는 관심없네
세상사는 재미로서
분신하여 바위되고
사람되고 나무되고
바람되고 비가되고
하늘되고 우주되어
언제거나 어디서나
변할수가 있어좋네
세상에서 나는하나
내속에서 나를찾네
마음이라 보이지도
느끼지도 못한다네
내마음은 하나려나
둘이면은 더욱좋고
하나이면 홀로라서
둘이며는 사랑해서
나에게는 서로닮은
많은친구 있다하네
얼굴인가 마음인가
여하간에 닮았다네
끼리끼리 유유상종
닮은꼴이 좋다하네
닮은얼굴 하지만은
같은모습 없다하네
나란존재 홀로있기
싫어하여 함께하네
내모습은 그대론데
나의이름 없어졌네
사람이다 짐승이다
식물이다 곤충이다
이름들이 바뀌어서
나의이름 없어졌네
함께하기 좋아하니
넘칠수도 터질수도
터질수도 있다는건
그대로가 자유로움
내마음을 먹기따라
꽃그리면 꽃이되고
새그리면 새가되니
함께노는 나는좋다
함께노는 나를보면
시작함도 알수없고
끝이남도 알수없어
만물만상 그자리에
그대로만 있는것이
당연한줄 아는구나
시작하니 허공이요
끝이나도 허공이네 
함께한다 함께산다
별모양에 집모양에
모양속에 모양밖에
어울린다 같은것과
다른것이 조화롭게
크다거나 작다거나
길다거나 짧다거나
어둡거나 밝음이나
곧다거나 굽다거나
서로조화 이루면서
사랑주고 함께산다
도움들을 주고받고
어울려서 창조한다
하늘에서 부여받은
신의손과 능력으로
돌덩이를 돌덩이로
놓아두지 않으면서
다른모양 다른쓸모
바꾸어서 만드나니
나무한쪽 자연대로
그냥두지 않는구나
모양들과 쓸모들이
다르다고 한다지만
그모두는 하나에서
출발하네 나에게서
시작과끝 서로들이
다르다고 느끼지만
하나에서 시작하여
결국에는 하나로세
만물만상 그자체가
하나로서 이뤄졌네
무한하고 무한대한
우주속에 존재하고
그속에서 영원시간
희노애락 느끼면서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하며
모든만물 영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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