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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執之失度(집지실도)
執之失度 必入邪路 放之自然 體無去住
집지실도 필입사로 방지자연 체무거주
執之失度 붙잡으려 마음쓰면 법을잃고
必入邪路 틀림없이 삿된길로 들어서고
放之自然 자연스레 그런대로 놓아두면
體無去住 본바탕은 가고머뭄 없다하네
도이루려 집착하면
맹목적에 사이비에
분별없이 빠져들고
이것저것 모두다가
맞는것이 진짜같아
가보며는 아니라네
도는본시 오고감이
없는자리 그자리에
여여하게 존재하니
나도또한 여여하게
한가지로 공부함이
근본자리 찾아가는
순수한길 한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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